일주일에 단 50분만 달려도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루로 나누면 7분입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재활의학과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지켜보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심폐체력이 장수를 결정한다는 근거심폐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VO2max(최대산소섭취량)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VO2max란 내 몸이 운동 중 산소를 최대로 흡수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심장·폐·혈관·근육의 건강을 동시에 반영하는 종합 지표입니다. 일부 의사들은 맥박, 혈압, 체온과 같은 바이탈 사인(vital sign)에 이 수치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수명 예측력이 강력합니다.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달리기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종아리가 뭉치는 건 그냥 운동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근데 어느 날 뛰다가 종아리에서 뭔가 퍽 하는 느낌이 왔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종아리 통증의 원인부터 부상 여부를 스스로 구별하는 법, 그리고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느낀 스트레칭 루틴까지 정리했습니다. 러닝 후 종아리 통증, 왜 생기는 걸까 종아리는 달리기를 할 때 스프링처럼 작동합니다. 발이 땅을 톡 치는 순간 체중을 받아내고 몸을 앞으로 밀어주는 구조인데, 이게 반복되면 당연히 지칩니다. 스프링도 많이 쓰면 탄성이 떨어지듯, 종아리 근육도 한계를 넘으면 뭉침과 통증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제가 초반에 가장 많이 했던 실수가 운동량..
숨은 아직 괜찮은데 무릎이 욱신거려서 결국 멈춰버린 경험, 저도 있습니다. 심폐기능은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는데 관절이나 근육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가거든요. 달리기는 빨리 뛰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오래, 건강하게, 즐기면서 달리는 것이 진짜 목표입니다.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 레벨별 훈련 방법과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정리했습니다. 부상 예방: 입문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달리기를 막 시작한 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숨이 덜 차니까 속도를 올리거나 거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시작했을 때 딱 그랬습니다. "어, 오늘은 5km가 별로 안 힘드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페이스를 확 올려버렸고 결과는 허벅지 안쪽 통증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달리기 실력은 심폐기능과 하체근력, 이 두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