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대회에서 5km 페이스를 단순히 곱하기 2로 환산해 목표 페이스를 잡으면, 7km 지점에서 다리가 굳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도 48분으로 들어오면서 "뛰고 죽는 줄 알았다"는 말이 딱 맞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레이스 이후로 제가 페이스를 잡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단순 계산이 틀린 이유 — 에너지 시스템이 다르다5km와 10km는 쓰는 에너지 시스템 자체가 다릅니다. 여기서 에너지 시스템이란, 근육이 산소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신체의 연료 공급 방식을 말합니다. 5km는 무산소 역치(Anaerobic Threshold) 근방에서 밀어붙이는 구간이 많지만, 10km는 유산소 대사(Aerobic Metabolism)에 의존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즉, 5km 기록에 2를..
10km 대회 참가자 중 완주에 실패하거나 완주 후 수주~수개월간 부상으로 쉬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저도 그 케이스였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첫 10km 대회에 나갔다가 경쟁심에 무리해서 달렸고, 결국 발목 부상으로 2달간 러닝을 완전히 쉬어야 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준비 없이 대회를 나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몸으로 배웠습니다.10km 대회 전, 내 몸이 진짜 준비됐는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10km를 달리는 데 평균적으로 초보 러너는 60분 안팎이 걸립니다. 문제는 이 60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뛰는 시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멈추지 않고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입니다. 여기서 유산소 역치(Aerobic Threshold)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유산소 역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