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퇴근 후 저녁 7시쯤 달리는 러너입니다.조금만 달렸는데 심박수가 180 가까이 올라가면 시계부터 자꾸 보게 됩니다.다리는 조금 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숨이 먼저 차오르면 답답하죠.저도 러닝을 시작했을 때는 심박수가 금방 올라가는 편이어서 오래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습니다.그런데 꾸준히 달리면서 느겼던 변화는 최고 속도보다 같은 페이스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여유였습니다.그만큼 뛰다보면 심박수가 안정이 되는것을 느꼈습니다.이번에는 내 심박수를 안정시킬수 있는 훈련에 대해서 정리 해봤습니다.1. 심박수가 높다고 무조건 체력 부족일까요?오래 달릴수록 심박수가 올라가는 이유를 심폐지구력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출발부터 빠르게 달렸는지, 날이 더웠는지, 잠이 부족했는지도 함께 봐야 해요.손목 시계..
느리게 달리면 실력이 늘까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첫 풀코스 전, LSD로 25~30km를 두 번 뛰어보고 나서야 이게 왜 마라톤의 핵심 훈련인지 온몸으로 이해했습니다. LSD(Long Slow Distance)는 단순히 천천히 오래 달리는 게 아니라, 몸이 장거리에 적응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훈련입니다. 왜 느리게 달리는 게 효과적일까 — 생리학적 원리마라톤을 준비한다고 하면 보통 인터벌 훈련이나 템포런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회 기록을 결정짓는 건 그 고강도 훈련보다, 그것을 버텨낼 수 있는 유산소 기반입니다. LSD 훈련이 그 기반을 만드는 훈련입니다.LSD(Long Slow Distance)란,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미토콘드리아 밀도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처음 이걸 봤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3개월을 해보고 나서야 이게 그냥 숫자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초보 러너의 심박수가 높은 건 당연한 일처럼 보이지만, 그 원인이 훈련 부족 하나만은 아닙니다. 날씨, 컨디션, 심지어 타고난 심폐 구조까지 다 엮여 있는 문제입니다. 초보 심박수가 높은 진짜 이유 — 미토콘드리아와 환경 변수심박수가 높은 이유를 단순히 "체력이 약해서"로 퉁치는 경우가 많은데, 세포 수준에서 보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근육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가 핵심입니다. 여기서 미토콘드리아란 산소와 영양분을 받아 ATP라는 에너지 화폐로 전환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