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단 50분만 달려도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루로 나누면 7분입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재활의학과 현장에서 직접 환자들을 지켜보고 나서야, 이게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심폐체력이 장수를 결정한다는 근거심폐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VO2max(최대산소섭취량)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VO2max란 내 몸이 운동 중 산소를 최대로 흡수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심장·폐·혈관·근육의 건강을 동시에 반영하는 종합 지표입니다. 일부 의사들은 맥박, 혈압, 체온과 같은 바이탈 사인(vital sign)에 이 수치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수명 예측력이 강력합니다.5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스마트워치가 빨간 경고를 뜨며 "심박수가 너무 높습니다"라고 알림을 보냅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숨이 전혀 차지 않고, 오히려 이 페이스가 제일 편합니다. 이 경험을 처음 했을 때 '내 심장이 이상한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심장이 아니라 계산 공식이었습니다. 존2 러닝의 심박수 기준, 과연 그 숫자를 얼마나 믿어야 할까요. 존2 심박수 존, 공식이 나와 맞지 않는 이유많은 러너들이 처음 훈련 계획을 세울 때 '220 빼기 나이'로 최대 심박수를 구하고, 거기에 60~70%를 곱해 존2 구간을 정합니다. 저도 러닝 초반에는 이 공식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써봤더니 뭔가 계속 어긋났습니다. 시계가 존2라고 표시하는 구간에 맞추면 보폭이 너무 짧아져서 달리기 폼이 엉망이 되고,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