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가 빨간 경고를 뜨며 "심박수가 너무 높습니다"라고 알림을 보냅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숨이 전혀 차지 않고, 오히려 이 페이스가 제일 편합니다. 이 경험을 처음 했을 때 '내 심장이 이상한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심장이 아니라 계산 공식이었습니다. 존2 러닝의 심박수 기준, 과연 그 숫자를 얼마나 믿어야 할까요. 존2 심박수 존, 공식이 나와 맞지 않는 이유많은 러너들이 처음 훈련 계획을 세울 때 '220 빼기 나이'로 최대 심박수를 구하고, 거기에 60~70%를 곱해 존2 구간을 정합니다. 저도 러닝 초반에는 이 공식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써봤더니 뭔가 계속 어긋났습니다. 시계가 존2라고 표시하는 구간에 맞추면 보폭이 너무 짧아져서 달리기 폼이 엉망이 되고, 반대..
느리게 달리면 실력이 늘까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첫 풀코스 전, LSD로 25~30km를 두 번 뛰어보고 나서야 이게 왜 마라톤의 핵심 훈련인지 온몸으로 이해했습니다. LSD(Long Slow Distance)는 단순히 천천히 오래 달리는 게 아니라, 몸이 장거리에 적응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훈련입니다. 왜 느리게 달리는 게 효과적일까 — 생리학적 원리마라톤을 준비한다고 하면 보통 인터벌 훈련이나 템포런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회 기록을 결정짓는 건 그 고강도 훈련보다, 그것을 버텨낼 수 있는 유산소 기반입니다. LSD 훈련이 그 기반을 만드는 훈련입니다.LSD(Long Slow Distance)란,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

